MBC '굿데이'
MBC 예능 '굿데이'에서 지드래곤과 기안84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1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 지드래곤은 정형돈, 데프콘과의 만남 이후 절친한 코드쿤스트를 만나러 갔다.
코드쿤스트는 "권지용으로 봤지만 지드래곤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며, 지드래곤은 "7년간 올드보이처럼 있었다"며 쉬는 동안의 일화를 전했다.
찻집에서 대화를 나누던 코드쿤스트는 지드래곤에게 "형을 진짜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며 기안84를 언급했다.
MBC '굿데이'
전화 연결을 시도하자 기안84는 "슈퍼스타 지드래곤"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반응했다.
그는 "정말 팬이다"고 했고, 지드래곤도 "나도 팬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한걸음에 달려나온 기안84는 지드래곤과의 만남에 감격하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굿데이'
그러나 이내 찻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리필이 되냐고 묻는 등 특유의 순박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지드래곤을 폭소하게 했다.
또 "코쿤이 지드래곤과 친하대서 센 척하는 줄 알았다. 그때 지드래곤 생일파티에 갔대서 부러웠다"며 "남자 만나고 떨리는건 처음이다. 어릴 때부터 만화에도 많이 그린 팬이다"고 폭풍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거냐'는 등 무례한(?) 돌직구 질문을 쏟아부어 지드래곤을 '들었다 놨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굿데이'
이에 지드래곤은 "낯설지 않다"며 정형돈이 떠오른 듯 "그 남자 향기가 난다.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고 폭로했다.
기안84는 눈치를 못 챈 듯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며 되물었고, 지드래곤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고 답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굿데이'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9%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3.0%를 나타내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드라마와 예능 등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일요일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굿데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