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지난해 나라가 직장인의 지갑에서 꺼낸 나라 살림이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 간사)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1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9천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 전체 가운데 근로소득세의 비중은 18%대로, 관련 통계가 확인된 2005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이는 근로소득세는 증가했으나 전체 세수가 감소한 결과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해마다 증가세이기도 하다.
지난 13일 「월간 재정동향」2025년 2월호를 발간한 기획재정부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와 취업자 증가·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 증가"를 근로소득세 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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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세 수입은 336조5천억원으로 법인세·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7조5천억원 감소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알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11월 기준 연 누적 81조3천억원 적자 상태다.
법인세는 전년보다 17조9천억원 덜 걷혀 62조5천억원에 그쳤다.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수입도 감소했다.
전체 국세 수입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지만, 법인세는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뉴스1
한편, 기획재정부는 기금 결산(2월 말)을 거쳐 '지난해 말 기준 총수입·총지출 및 재정수지·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를 4월 국가 결산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기금 결산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