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 생존자 7명 남았다

인사이트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7세.


지난 16일 여성가족부는 길 할머니가 이날 오전 6시께 인천 연수구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27년생인 길 할머니는 생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길 할머니는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위안부 관련 콘퍼런스에서 "살아있을 때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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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길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 할머니의 빈소는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된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수는 총 240명으로 이 중 7명이 생존해 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95.7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