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메이 / GettyimagesKorea
LA 다저스의 우완투수 더스틴 메이가 황당한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리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LA타임즈는 메이가 다저스로 복귀하는 데 방해가 된 황당한 부상에 대해 보도했다. 메이는 샐러드를 먹다가 식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앞서 메이는 시속 160km가 넘는 투심을 던지는 특급 유망주로 다저스의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그는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46경기에서 12승 9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2021년과 2023년에 팔꿈치 수술을 받아 어려움을 겪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팔꿈치 수술 이후 순조롭게 회복하던 메이는 지난해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었으나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 시설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샐러드를 먹다가 식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마이너리그 재활 기간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었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복귀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메이는 상추가 목에 걸리는 느낌을 받아 물을 마셨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병원에서 식도 파열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사고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메이는 다저스의 5선발 자리를 두고 토니 곤솔린과 경쟁 중이다. 선발투수 경쟁에서 밀릴 경우 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 그는 "건강하다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