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미디어 캔버스에 나오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이 독립운동가 14인의 흑백 사진 색채(컬러) 이미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3.2.28/뉴스1
윤동주 시인의 순국 80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14일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이번 추모제를 기존의 천안 윤동주문학산촌이 아닌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독립기념관의 상징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다.
추모제에서는 박해환 선양회 대표가 나태주의 추모시 '윤동주'를 낭송하며, 박상돈 천안시장이 추모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유창기 윤동주문학산촌 교장은 추모시 낭송과 함께 추모곡을 부른다.
이러한 행사는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기리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선양회는 한·일 시민들이 매년 8월 15일에 맞춰 한·일 윤동주 추모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는 윤동주 시인을 한·일 화해와 용서,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다.
더불어 선양회는 독립기념관과 협력하여 전국 윤동주 청소년백일장을 개최하고, 천안 윤동주문학산촌에 윤동주의 생가를 재현할 계획이다.
또한, 윤동주문학대학 개교와 문학둘레길 조성, 윤동주문학기행 및 문학캠프장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의 문학적 유산을 보존하고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활동들은 젊은 세대에게 윤동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의 문학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