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선 라운드로빈을 8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팀은 13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두며 예선을 완벽하게 끝냈다.
전날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을 각각 8-2, 11-3으로 제압하며 이미 예선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어 약체 카타르까지 꺾으며 예선을 8연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8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는 총 9개국이 참가했으며, 라운드로빈을 통해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뉴스1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이 이미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카자흐스탄, 홍콩, 필리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단 두 엔드 만에 종료됐다.
이미 4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첫 엔드부터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이어진 두 번째 엔드에서도 선공으로 나서며 추가 득점을 올린 한국은 결국 카타르의 기권을 이끌어냈다.
가뿐하게 예선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라운드로빈 4위 팀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