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故서희원 유산 800억, 전남편 왕소비에게로?... "핵심 인물은 이 사람"

구준엽과 故 서희원 / Weibo구준엽과 故 서희원 / Weibo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의 자녀 양육권이 전 남편 왕샤오페이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쉬시위안의 두 자녀가 별도의 유언이 없었다면 그녀의 유산 중 3분의 2를 나눠 상속받게 되며, 법정 대리인인 왕샤오페이가 이 재산을 관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쉬시위안의 유산은 약 6억 위안(약 1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구준엽이 쉬시위안의 아이를 입양하려면 친부 왕샤오페이의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이 또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왕샤오페이가 취재진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 / SNS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왕샤오페이가 취재진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 / SNS


다만 왕샤오페이가 유산을 중국으로 가져가려면 대만 법원의 허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


현지 매체들은 "현재 가장 중요한 사람은 쉬시위안의 어머니"라며, 그녀가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왕샤오페이의 친권 정지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유산에 대해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쉬시위안은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서희원 / Weibo서희원 / Weibo


그녀는 2001년 '꽃보다 남자'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톱스타로,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으나 장거리 연애와 소속사의 반대로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이혼하자 연락해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 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