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1일 새벽,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비닐봉지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40대 여성 A 씨는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출산한 흔적은 있었지만 태아가 없어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기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방치돼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A 씨는 119의 도움으로 병원에 도착했으며, 탯줄이 잘려 있는 등 출산의 흔적이 있었으나 태아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의료진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아기를 발견했다. 그러나 발견 당시 아기는 이미 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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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져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진술의 정확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만약 아기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방치돼 사망했다면 유기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반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면 사체유기 혐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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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려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아기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법적 처벌과 함께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