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데뷔 시즌 '부상'으로 실패한 이정후... MLB닷컴 "SF 시즌 좌우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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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요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5 시즌을 앞둔 30개 구단의 핵심 선수를 분석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의 반등'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매체는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 영입은 이정후였다"며, 그러나 그가 5월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단 37경기에만 출전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스프링캠프부터 완전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의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팀 공격에 역동성을 더할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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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반등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경쟁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그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제시했다. 이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역대 최고액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하며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로 전체적으로 아쉬운 성적이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적응을 채 마치기도 전에 부상을 당한 것이 큰 악재였다.


이정후 / GettyimagesKorea이정후 / GettyimagesKorea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올 시즌 타율 0.294, 13홈런, 63타점, 13도루,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1 등으로 활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간 이정후는 일찌감치 담금질에 나서고 있으며 조만간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