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뺨 한 번 때렸다가 무려 1조 4000억원 날린 헐리우드 톱스타

인사이트윌 스미스 / 영화 '맨 인 블랙 2'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2022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사건 이후 총 10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이코노미타임스(ET)는 "스미스의 커리어와 사생활은 2022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때린 '운명적인 순간' 이후부터는 전과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잠깐 분노한 것처럼 보였던 순간이 슈퍼스타에게는 10억 달러의 손실로 이어졌다"며 "그를 계속 괴롭히는 하락 나선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스미스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건의 영향은 오스카 무대 너머까지 미쳤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대중적 이미지를 잃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 예로 사건 이후 스미스가 출연한 영화 '해방'은 흥행에 실패했으며, 여러 후원 계약과 기업 파트너십도 잃었다. 그가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제작사 웨스트브룩 또한 타격을 입어 상당수의 직원을 해고해야 했다.


스미스와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서류상으로는 혼인 관계이지만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다. 윌과 제이다의 결혼은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감정적 연결보다는 재정적, 물질적 이유로 계속되는 관계"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은 사업적으로 얽혀 있어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혼할 경우 회사를 분할하거나 완전히 개편해야 하는데, 두 사람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illsmith'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스미스는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는 최근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잠깐 등장했으며, 새 앨범 발매도 준비 중이다.


윌 스미스는 지난 2022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내를 소재로 한 유머에 분노해 크리스 록을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금지됐다.


스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아내 건강에 대한 농담은 참을 수 없어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용납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