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갈무리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열아홉 부부'의 아내가 시부모로부터 폭행과 사이비 종교 강요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애를 시작해 19년 차 부부로, 한 차례 이혼 후 재결합한 상태다.
아내는 "2014년 11월쯤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며 시댁과의 갈등을 회상했다.
그녀는 혼전임신으로 시댁에서 생활했지만, 그 시간이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혼숙려캠프' 갈무리
아내는 친정아버지의 주취 폭력 때문에 일찍 결혼하려 했으나, 시아버지 역시 술버릇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남편도 "시아버지가 일주일 내내 술을 마시고 새벽까지 잠 못 자게 했다"고 증언했다.
아내는 시아버지에게 폭행당한 경험도 털어놓으며 "갑자기 욱해서 나를 지근지근 밟았다"고 말했다.
'이혼숙려캠프' 갈무리
더불어 시어머니로부터 사이비 종교 강요와 욕설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머님은 나에게만 교회를 강요하며, 'XXX야, 너 정신병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아내는 "시댁 식구들이 너무 싫어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아내의 사연을 듣고 "저희 집안이 문제다. 제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 못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