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원도 홍천에서 눈길에 버스 사고가 난 현장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전날(6일)부터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러 간 견인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인근에 있던 70대 버스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것.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분께 홍천군 서면 대곡리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A(72)씨가 눈길에 밀린 견인 차량에 치여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16분께 같은 장소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으면서 승객 26명 중 4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눈길 사고가 난 버스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견인 차량이 미끄러지며 이같은 인명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