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에픽하이'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관악산 등반 중 작업물이 담긴 휴대폰을 분실해 현상금 50만원을 내걸었다.
타블로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폰 잃어버림"이라며, 일부러 연동하지 않은 어플에 작업 중인 가사와 메모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도 가사를 모두 날려먹은 경험이 있어 아이클라우드를 믿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분실한 휴대폰을 찾기 위해 "관악산에서 잃어버린 고양이 스티커 붙은 아이폰16프로 찾아요"라는 글과 함께 현상금 50만원과 마차 스콘 50개를 제시했다.
YouTube '에픽하이'
이 사건은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사주 믿고 관악산 등산 갔다가 인생 망할 뻔했음'이라는 영상에도 담겼다.
새해를 맞아 에픽하이의 세 멤버 타블로, 미쓰라, 투컷은 관악산 등산에 나섰다.
핑크색 등산복을 입은 타블로는 등반 중 전화기를 찾지 못해 당황했다.
처음에는 멤버들이 농담으로 받아들였으나, 타블로는 진지하게 휴대폰을 찾기 시작했다.
YouTube '에픽하이'
분실한 휴대폰은 멤버 투컷이 사준 1TB 용량의 아이폰16프로로, 가격은 220만원이었다.
타블로는 이전에도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약 10년 동안 쓴 가사가 모두 지워진 경험이 있어 이번 분실 사건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그의 게시글에 "형 다녀올게요", "지금 출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타블로는 이미 새 휴대폰을 구했다고 밝히며 "찾으러 가지 말라 너무 춥다", "가사는 그냥 다시 쓰면 된다"고 댓글을 달아 팬들을 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