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생후 5개월 된 딸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남편과 이혼했다는 사연이 충격을 전하고 있다.
최근 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남편이 5개월 된 딸한테 한 말'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한 SNS에 게재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됐다.
A 씨는 전남편과의 '4번째 에피소드'라며 "아이는 생후 5~6개월 쯤 기고 앉기 위해서 허리 힘을 키우려고 들썩거리는 자세를 자주 취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 자세는 엄마·아빠들 사이에서 흔히 '동생 보는 자세'로 알려져 있다. 아이가 이런 자세를 하면 곧 동생이 생긴다는 속설에 이런 명칭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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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그의 전남편은 아이가 '동생 보는 자세'를 하자 "우리 ○○이 나중에 XX 잘하겠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에게 "말 가려서 해라. 겨우 몇 개월 된 애한테 무슨 소리냐, 재정신이냐?"고 다그쳤지만, 남편은 "어차피 애가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뭐 어때"라고 받아쳤다.
A씨는 이를 비롯해 여러 가지 문제로 남편과 갈등이 불거져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역겹다", "갓난아이를 보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냐", "이혼하셨다니 다행이다", "욕도 아깝다", "진짜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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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해 앞으로 전남편에게 딸을 맡기거나 둘만 있게 하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한편, '동생 보는 자세'는 허리를 숙여 머리와 양손을 땅에 붙인 포즈다.
아이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인대가 긴장되어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 머리를 바닥에 붙이고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자세는 목과 허리, 다리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아이들은 이 자세를 취하면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또 다리 사이로 얼굴을 넣어보고 세상을 거꾸로 보는 것에 재미를 느껴 이 자세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