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9일(월)

부은 얼굴로 남편 구준엽에 기댄 故 서희원 '마지막 사진' 유출 논란

인사이트Facebook 'barbie.cool.351'


대만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대만 톱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SNS에는 일본 체류 당시 병세가 악화된 서희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넷이즈, 중화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이 일본으로 출국한 지난달 29일 촬영된 사진이 고인이 사망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에 무단으로 유출됐다.


Weibo서희원과 구준엽 / Weibo


사진 속 서희원은 극도로 창백하고 부은 얼굴로 마스크를 쓴 남편 구준엽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다. 고통스러운 듯 찡그린 표정은 그가 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겪고 있음을 암시한다.


해당 사진은 일본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관광 가이드나 택시 기사 시점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때부터 상태가 심각했던 것 같은데, 왜 즉시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 "서희원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보인다. 그의 마지막 모습이라니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생전 언론의 과도한 관심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제의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이를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된 상태였다.


인사이트구준엽과 서희원 / 8world


앞서 서희원은 음력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출국 당일부터 그는 감기와 천식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입국한 지 3일째 되는 날 응급실로 실려 간 서희원은 2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남편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후 지난 5일 고인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귀국했다.


구준엽과의 결혼 3주년을 불과 5일 앞두고 전해진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