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아내가 가장 악질이라던데"... 이현승이 故오요안나 가해자로 지목돼 불똥 튄 최현상

가수 최현상, 아내 이현승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불똥'


인사이트최현상 / Instagram 'singer_chs'


故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이현승의 남편 가수 최현상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 5일 최현상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아내 이현승을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MBC 기상캐스터 이현승은 지난해 사망한 故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현승을 비롯해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들이 해당 논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 속, 이들의 최측근부터 서서히 불똥이 튀고 있는 것이다.


"아내 대신해 오요안나씨 추모라도 하시라"


인사이트이현승 기상캐스터 / Instagram 'sweeths_'


누리꾼들은 최현상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데리고 피해자 납골당을 찾든 유족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든 하시라", "이현승이 제일 악질이래요. 자식 있는 애 엄마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짓을...", "아내 대신해서 오요안나씨 추모라도 하세요. 양심이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등의 댓글을 달며 이현승과 함께 고인과 유족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싸패랑 어떻게 한 집에서 사시냐", "살인자 남편 얼굴 확인", "아내분이 댓글 막아둬서 이리로 왔다.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안 무섭냐" 등 수위 높은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가해자로 거론된 김가영의 연인, 프로듀서 피독 역시 누리꾼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피독은 지난해 2월 김가영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 Instagram 'ohyoanna'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 Instagram 'ohyoanna'


한편 지난달 한 매체에 의해 故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고인과 그의 동기를 제외한 선배 기상캐스터 4인의 '단톡방' 존재가 알려졌다.


고인의 유족은 故오요안나의 유서와 녹취파일 등을 토대로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4인의 MBC 기상캐스터들이 고인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MBC 뉴스데스크에서 날씨를 전하고 있으며 MBC는 지난 3일 故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MBC는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