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pdogg428'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언급한 유서가 뒤늦게 공개되며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비난여론이 주변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지난 4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하차했다.
그러나 다른 입장 표명 없이 SNS 댓글창을 닫자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프로듀서 피독의 SNS로 불똥이 튄 모습이다.
6일 현재 피독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비난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Instagram 'pdogg428'
특히 방탄소년단 팬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방탄에 피해가지 않게 해달라"며 "김가영과 결혼할 거면 방탄과는 연끊어 달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피독은 지난해 2월 김가영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또 다른 선배 기상캐스터인 이현승의 남편인 최현상의 SNS에도 "양심이 있다면 아내를 대신해서 추모라도 해라", "아내분이 인스타 댓글 막아서 여기로 왔다. 선배 단톡방 4명 중에 아내가 있는데 알고 있냐" 등의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좌)피독, (우)김가영 MBC기상캐스터 / Instagram 'pdogg428', Instagram '_thegayoung'
앞서 지난달 27일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뒤 고인과 그의 동기를 제외한 선배 기상캐스터들의 '4인 단톡방'의 존재가 알려졌다.
오요안나의 유족은 고인의 휴대전화에 남은 유서와 녹취파일 등을 증거로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4인의 MBC 기상캐스터들이 고인을 괴롭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MBC 기상 뉴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MBC는 오요안나 사망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