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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을 마시던 동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새벽 대전 서구 도안동의 한 빌라에서 동거인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오전 2시 20분경 발생했으며, A 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9에 신고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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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인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B 씨와 정치 및 종교 문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격분하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벌어져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