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소화기 들고 법원 때려부수던 '녹색 점퍼男' 결국 체포... 서부지법 폭동 14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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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폭동과 관련해 소화기를 이용해 법원의 유리창과 문을 파손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폭동 발생 14일 만에 해결된 것으로, 서울마포경찰서는 어제 오후 해당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녹색 점퍼'로 불리며, 그의 행동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었다.


폭동 당시 법원 내부의 모습을 전한 JTBC의 단독보도에서도 이 남성은 정문을 막아선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소화기로 유리문의 보안 장치를 부수는 등의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러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그를 'JTBC 기자'로 오인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번 검거로 인해 해당 가짜뉴스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의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폭동의 배후에 대해서도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법원의 안전과 질서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고 있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모두 검거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의 안전과 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인사이트1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유리창과 법원 건물 벽면 등을 파손한 흔적이 남아 있다. / 뉴스1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상에서 퍼지는 가짜뉴스의 위험성과 그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방송이나 SNS를 통한 정보 전달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경찰과 언론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