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김혜성, LA 다저스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다... "슈퍼스타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

인사이트LA 다저스 인스타그램


김혜성이 LA 다저스의 새로운 일원으로 팬들 앞에 섰다.


그는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팬페스트'에 참가해 등 번호 6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첫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환영받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팬들이 '웰컴'이라고 해줘 기뻤다"며 "세계 최고의 팀에서 슈퍼스타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LA 다저스 인스타그램


김혜성은 다저스를 좋아했던 이유로 박찬호와 류현진 같은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현재 스프링 트레이닝 전 개인 훈련 중인 그는 애리조나에서 여러 선수들과 연습하며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MLB의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한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포지션은 감독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김혜성은 1일 스넬, 태너 스콧과 함께 구단의 자선 행사에도 참여했다.


LA 지역 어르신들과 점심을 먹고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만났다.


그는 "LA 산불 진화에 힘쓴 소방관들과 시간을 보내 영광이었다"며 개막전 준비를 다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hs.3'


2017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8시즌 동안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211도루, OPS 0.767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4년 연속 수상했다.


2024시즌 종료 후 빅리그 도전에 나선 그는 지난달 다저스와 최대 2천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