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살아 있는데 물 담긴 통에..." 전설적 강력계 형사가 '유퀴즈'서 말한 34주 아기 낙태 살인 사건

'유 퀴즈' 강력계 전설적 형사의 '충격' 에피소드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강력계의 전설로 불리는 강윤석 형사가 방송에 출연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수사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78회에서는 강윤석 형사가 출연해 여러 에피소드를 전하는 이야기가 다뤄졌다. 


강윤석 형사는 의료 분야 수사팀이 꾸려지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2014년 가수 신해철 씨가 수술을 받다가 돌아가셨다. 그 이후에 의료 분야 수사를 누군가 해야 하는데 일반 형사 사건처럼 해서는 안 되겠다는 의견이 경찰 조직 내에 있어서 의료 전문 수사팀이 꾸려지게 됐고, 제가 팀장으로 이 팀에 가게 돼서 10년째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팀원들이 의료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외부의 '무시'하는 시선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 해결을 위해 의료 기록을 보려면 전문 용어를 알아야 해서 전문 용어를 공부하고 연구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의 질문에 강 형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2019년 발생한 34주 태아 낙태 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형사 하며 가장 충격받은 사건은 '34주 태아 낙태 살해 사건'


당시 임신 34주 된 여학생이 병원에서 낙태를 시도하다 아이가 사망한 사건이었다.


의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강 형사는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실황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강 형사는 "당시 수술실에 CCTV도 없었고, 살아서 태어났다는 게 초점이었다. 의사는 죽어있던 아기를 처리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는데 의사의 진술이 사실인지 판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황 조사를 했다. 극을 하나 만드는 것처럼 현장에 있던 의료진들, 의사까지 모여서당시 상황을 재연해 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말을 맞추지 못하도록 사전 고지 없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사와 다른 의료진들의 진술이 불일치했다"며 "의사는 아기가 죽어서 태어났다고 했지만 다른 의료진들은 아기는 살아서 태어났고 물이 담긴 통에 넣어서 죽게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