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 / GettyimagesKorea
'축구계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Mario Balotelli, 34)가 K리그1 무대에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Foot Mercato)는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를 영입하려 했던 K리그1 팀 두 곳이 이번에도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구단 이름이나 발로텔리 측과의 접촉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GettyimagesKorea
발로텔리는 과거 세리에A 인터밀란과 EPL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누빈 최정상급 공격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서도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36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AC밀란, 니스, 브레시아 등을 거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돌출 행동으로 '악동' 이미지와 함께 폭발력까지 잃으면서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2023~24시즌 튀르키예 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발로텔리는 지난해 제노아와 계약했지만, 6경기에서 단 56분만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제시 린가드 / 뉴스1
현재 그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태다.
풋메르카토는 발로텔리가 팬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는 리그로 이동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 호주, 인도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었으며, 한국 다음으로 일본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발로텔리가 K리그1에 입성한다면, 지난해 FC서울에서 활약한 제시 린가드 이상의 파급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