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딴 통조림 햄 '빽햄'이 가격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26일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백종원'에 '[더본뉴스] 빽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백 대표는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밝혔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17일 유튜브 영상에서 빽햄 선물세트(200g·9개입)를 정가 5만 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 8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그는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5만 1900원에서 2만 85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정가가 유사 제품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백종원은 이에 대해 "창피한 일이지만 후발 주자이다 보니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며 대량 생산과 비교해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일부러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백 대표는 "(빽햄은) 한돈 비선호 부위를 많이 활용해서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기에 마진과 상관없이 선물 세트로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로 (45% 할인 행사를) 한 것"이라며 "떳떳하게 말씀드리지만 이번 행사는 마진이 거의 없이 했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대량 생산을 통한 판매가 절감 목표를 재차 언급하며 "빽햄이 잘 팔려서 대량생산 들어가면 단가가 뚝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 공개 후 많은 댓글이 달리며 소비자를 가르치려는 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가격 경쟁력 부족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