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지상렬이 동거녀의 정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에서 '독거남', '버럭남'으로 알려진 지상렬은 이번 방송을 통해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일상을 선보였다.
그는 "독거인, 홀아비는 아니다"라며 파격적인 발언과 함께 집안 곳곳에 여인의 흔적이 가득한 모습을 공개했다.
침대에 놓인 두 개의 베개, 나란히 놓인 칫솔, 커플 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상렬의 동거녀는 방송 최초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눈만 봐도 아는 사이"라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동거녀는 다정한 모닝콜로 지상렬의 아침을 깨우고 그의 아침밥까지 손수 챙기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이 여성 정체는 지상렬 형수였다. 형수 정귀남씨는 "23살에 시집왔을 때 삼촌이 중학교 1학년이었다. 거의 40년 이상을 보고 한 집에서 살아왔다. 시동생과 형수라는 개념보다 가족 같고 큰누나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렬의 큰형 부부와 막내 손녀까지 한데 모여 온기 가득한 상렬 하우스가 공개됐다.
그동안 방송에서 거친 성격으로 오해받아온 지상렬은 손녀에게 다정한 면모를 보이며 '손녀 바보'임을 인증했다. 특히 지난 손녀 생일에는 금 20돈을 선물하는 등 손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본 박서진은 "형 친하게 지내요"라며 농담을 던졌고, 지상렬은 "네가 나보다 많이 벌잖아. 나도 장구 좀 가르쳐다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중 지상렬의 큰형은 "지인들이 상렬이는 올해 장가갈 수 있을지 물었다"며 결혼에 대한 화제를 꺼냈다.
형수는 "사주에서 올해 여자가 들어온다더라"고 말했고, 지상렬 또한 "나도 사주를 봤는데 가만히 있어도 낭자가 들어온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서진은 "올해 '살림남' 하시면서 결혼까지 하시면 딱일 것 같다"고 말했고, MC 백지영 또한 "지상렬을 향한 선입견이 깨졌으니 그렇게 될 것 같다"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