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BTS 제이홉, 프랑스 영부인 요청으로 자선행사 오프닝... "파리의 밤 수놓았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제이홉 / 빅히트 뮤직 제공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과 한류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그리고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23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각자의 무대를 선보였다.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가 주관하며, 입원 아동 및 청소년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이홉은 마크롱 여사의 특별 요청으로 올해의 오프닝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왓츠 업 파리스"라는 인사와 함께 자신의 스페셜 앨범 수록곡 '온 더 스트리트',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모어',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마이크 드롭' 등 총 3곡을 선보였다. 특히 '모어'와 '마이크 드롭'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되어 웅장함을 더했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제이홉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내외 / 빅히트 뮤직 제공


제이홉은 유럽 무대에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소감을 전하며, 노래와 춤으로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2014년 발표한 유닛곡 '굿 보이'와 최근 발매된 지드래곤의 솔로곡 '홈 스위트 홈'을 불러 빅뱅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민트색 머리는 큰 호응을 얻었다.


로제는 자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 '스테이 어 리틀 롱거'와 히트곡 '아파트'를 가창하며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이번 페스티벌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3만5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들며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공연은 오는 28일 프랑스 공영 채널 '프랑스 2'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