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수 김재중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입양 사실과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에서 김재중은 자신을 아들처럼 사랑으로 키워준 누나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어릴 때 입양됐다는 사실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그는 이날 처음으로 누나들과 입양 이야기를 나누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로써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방송 중 공개된 VCR에서 김재중은 1, 4, 5누나와 맛있는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매들은 어릴 적 추억을 나누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 과정에서 김재중이 아주 어린 시절 병약했던 경험을 떠올리자, 누나들은 깜짝 놀라며 감정이 북받쳤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너 어렸을 때 이틀에 한 번씩 코피 흘린 거 기억해?"라는 누나의 말에, 김재중은 온 가족의 사랑과 간호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누나들은 김재중이 처음 집에 왔던 순간을 회상하며 막내와의 소중한 첫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넷째 누나는 동생을 처음 본 순간 느꼈던 감정과 약했던 세 살 동생을 애지중지 돌봤던 기억들을 이야기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큰 뭉클함을 선사했다.
Instagram 'jj_1986_jj'
김재중은 "누나들과 살면서 입양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전하며, 이번 대화가 늦어진 것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대해 누나들은 "네가 힘들까 걱정돼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눴다.
김재중은 이후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 "입양됐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진솔한 고백에 출연진들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재중과 누나들의 특별한 인연과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이 펼쳐진 이번 방송은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남겼다. 이러한 진짜 가족의 이야기는 24일 오후 8시 30분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모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