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60억 건물주' 기안84, 퇴사하는 직원에게 거액 위로금 플렉스..."한장 반"

6년 함께 일한 직원 퇴사하자 거액의 위로금 건넨 기안84


인사이트YouTube '인생84'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6년간 함께 일한 직원이 꿈을 위해 퇴사하자 위로금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퇴직하는 여직원과 수원탐방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기안84는 퇴사를 앞둔 직원과 함께 수원을 탐방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그는 직원에게 "저희 회사를 6년 다녔는데 왜 나가냐"고 물었고 직원은 작가를 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이어 기안84는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위로금도 나왔다면서요?"라고 멋쩍게 물었다. 영상에는 '기안84, 퇴직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 제공'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인사이트YouTube '인생84'


직원 "한 장 반 받았다"... 기안84 "1억 5천은 아니야"


이에 직원은 "하..한 장 반"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기안84는 "사람들이 1억 5천인 줄 알 거 아니냐. 그건 아니다"라고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동수원과 남수원을 방문해 이곳저곳을 누볐다. 


기안84는 회사를 떠나는 직원을 위해 작은 송별회도 열어줬다. 저녁 식사 중 "6년을 일하고 나가는구나"라고 아쉬움을 전한 그는 "퇴사 축하한다"며 직원의 얼굴이 그려진 레터링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어 "네가 데뷔해서 잘돼야 한다. 잘되면 '인생84'를 찍으러 가겠다"며 "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84' 안에서 넌 셀럽이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직원은 기안84와 함께 일하며 가장 고마웠던 것과 화났던 것을 꼽으라는 말에 "꼽기가 힘들다. 일로 힘들어서 운 적이 많다. 초창기에 웹툰 할 때 엄청 울었다"라고 털어놔 기안84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인생84'


그러면서 "제가 강사 생활을 10년 하고 직원으로 들어온 거다. 강사를 할 때는 내가 주도를 했지만 여기는 사장님이 주도적이지 않냐"며 "거기에 내가 못 맞추는 것 같고 너무 쓸모없는 인력인 거 같아 화가 났다"고 밝혔다.


끝으로 기안84는 "네가 짜증 내고 투덜대도 고마웠던 게 사무실 청소도 다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직원은 "마지막 근무 날에도 청소기 돌리고 나왔다. 마지막 사장님이 사장님이어서 좋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기안84는 2019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해당 건물의 현 시세는 6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인생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