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적 가수 JK김동욱 피고발...검찰 조사 시작

Instagram 'jk_kim_dong_uk'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지지의 뜻을 표명했던 '캐나다 국적' 가수 JK김동욱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JK김동욱의 발언과 고발 모두 논란이 됐는데,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담당 검사를 배정하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K김동욱을 고발했다는 시민 A씨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A씨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검사가 배정됐다"라며 대검찰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알림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에는 어떤 지검의 검사에게 배당됐는지 나와 있었다.

앞서 JK김동욱은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Instagram 'jk_kim_dong_uk'

"외국인 정치활동 금지법 위반"...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

이에 A씨는 JK김동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JK김동욱은 과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출입국관리법 제 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실제 JK김동욱은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현지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병역 면제를 받았으며, 국내 투표권이 없다. 캐나다 투표권만 가지고 있다.

JK김동욱은 피고발 소식에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