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2번째 시즌을 맞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 / 뉴스1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가을 야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부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며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는 그는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선수단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함께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기대와 긴장을 동시에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후 지난해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계약이 늦어지면서 중간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올해는 처음부터 시간을 가지고 훈련을 진행했다.
한화 류현진 / 뉴스1
이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시간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더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일본 오키나와에서 후배들과 미니 캠프를 차리고 몸을 만들며 철저히 준비했다.
류현진은 "바로 피칭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들었다"며 현재 상태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한화는 비시즌 동안 전력을 강화했다.
선발 투수 엄상백, 유격수 심우준 영입 등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했고 외국인 타자로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데려왔다.
한화 류현진 / 뉴스1
이에 대해 류현진은 "보강된 전력에 만족스럽고 젊은 선수들의 합류로 좋은 힘이 생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시절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와도 재회하게 된다. 푸이그는 현재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다.
류현진은 "푸이그와의 맞대결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경기장에서의 만남을 즐겁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