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서울구치소 '구금 사흘째' 윤 대통령... 식판 본 교도관 놀라게 만든 식사량

서울구치소 구금된 윤석열 대통령의 '수감생활'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내란 수괴'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석열 대통령의 근황이 전해졌다.


17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흘째 아침을 맞은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으로 황탯국과 깻잎지 양념 무침, 배추김치를 먹었다.


전날 약 3평 규모의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온종일 머무른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생활복 대신 체포 당시 착용한 정장을 입고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구속된 피의자들은 수의를 입어야 하지만, 체포된 피의자들은 사복과 구치소 생활복 중 본인이 선택해 착용 가능하다.


활동성이 좋은 생활복 대신 불편한 정장을 고수한 윤 대통령은 식사 또한 편히 하지 못했다고 한다.


제공된 식사 2 / 3 가량만 섭취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조식으로 제공된 시리얼, 삶은 달걀, 하루견과, 우유 등을 3분의 2가량만 섭취하고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 / 뉴스1서울구치소 / 뉴스1


윤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구인 피의자 거실'은 화장실과 TV 등이 갖춰져 있으며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설치돼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33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헌정사 최초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집행한 윤 대통령 체포의 불법성과 부당함을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을 신청했으나, 중앙지방법원은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