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홍준표 "윤통도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자... 담대하게 대처 하시라"

홍준표 대구시장 / Facebook '홍준표'홍준표 대구시장 / Facebook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향해 "당당하고 담대하게 대처하시라"고 당부했다.


16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자"라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홍 시장은 "어제 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해방 이후 다섯 번째로 구치소로 간 대통령 생각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노(전두환·노태우)야 쿠데타로 갔으니 갈 만했다고 생각되지만, 이명박·박근혜는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로 인한 피해자들이었기 때문에 억울한 감옥살이였다. 지나고 나서는 문재인의 정치 보복이었다고 느끼는 국민이 참 많았다"고 했다.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윤 대통령 / 뉴스1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윤 대통령 / 뉴스1


그러면서 "윤통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아마 윤통도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자라고 보지 않을까. 공교롭게도 다섯 명 모두 보수우파 진영 출신 대통령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시장은 "그러나 갈 때 가더라도 일국의 대통령답게 당당하고 담대하게 대처 하십시오"며 "업보(業報)라고 생각하시고 대승적으로 대처하시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공수처에 체포돼 약 10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끝난 뒤 서울구치소로 호송돼 구금된 상태다. 그러나 16일 오전 윤 대통령 측에서는 공수처의 재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인 17일 오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