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8일(화)

"술값 3000만 원 결제"... 손흥민 뮌헨 경기 후 클럽 왔다던 강남 MD들의 최후

손흥민 관련 루머 퍼뜨린 클럽 MD들, 불구속 송치


뉴스1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클럽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흥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클럽 직원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함께 고소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해 술값으로 3천만 원을 결제했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토트넘VS뮌헨 친선경기 당시 "손흥민 술값 3천만 원 결제" 게시글 게재 


당시 손흥민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상황이었다.


한 클럽 관계자의 SNS에는 "손흥민 주급이 3억 3천이고 술값이 3천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 거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클럽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곧바로 사실을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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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4일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해당 클럽 관계자는 허위사실이라는 점이 밝혀지자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 마세요. 저는 김흥민 형 말한 겁니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선수의 모범적인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손흥민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쌓은 명성,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광고 및 마케팅을 하는 소속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라며 명예훼손 및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