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신경찰', 故 김수미 육성 담은 모닝콜 공개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故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김수미의 육성이 담긴 모닝콜을 공개했다.
8일 영화 '귀신경찰' 제작사는 새해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공개된 새해 포스터에는 활짝 웃고 있는 신현준과 김수미의 모습이 보인다. 두 사람 위로 새해 첫 뜨는 태양같은 '새해엔 웃자~' 카피가 유독 돋보인다.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웃음기가 사라진 요즘, 새해에는 전 국민이 모두 웃을 일만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귀신경찰' 새해 포스터는 간절한 소원이 새해에는 꼭 이루어지길 기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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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신경찰은 그리웠던 김수미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새해 첫 모닝콜도 공개했다.
욕먹는 모닝콜이라는 의미에서 '욕닝콜'로 불리는 이번 모닝콜은 당장 일어나지 않으면 혼이 날듯한 상황과 노이즈 캔슬링도 뚫고 나올 듯한 잔소리가 이어지며 재미를 준다.
특히 김수미 특유의 걸쭉한 욕설 애드리브가 돋보인다.
이번 모닝콜은 '순한 맛'과 '매운 맛'으로 공개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다는 반응이다.
'귀신경찰' 오는 24일 개봉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닝콜에서 김수미는 "2025년이다. 벌써 새해가 밝았다 이 XX꺄! 너 올해도 그렇게 늦잠 쳐 잘래? 너 해가 지금 중천에 떠서 이새XX! 니 이마에 떨어져도 모르겠다. 이 옘XXXX아! 작심 3초냐 어떻게 인간이! 붕어도 3초는 기억하는데 어떻게 넌 마음잡은 게 3초를 못 가냐 씨XXXX야! 그러다 니 인생 니가 조지는겨 이XXXX꺄! 얼른 일어나서 씻고 귀신경찰 보러 가"라고 말한다.
다 듣고 나면 잠이 싹 달아나며 눈이 번쩍 뜨이게 된다는 후문이다.
모닝콜은 별도의 파일을 저장한 후 휴대폰에서 모닝콜 음악으로 등록하면 된다.
한편 영화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