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이적설에도 침묵하던 토트넘,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옵션 공식 발표
GettyimagesKorea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을 연정한 '캡틴' 손흥민(32)이 직접 소감을 전했다.
8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식 X(엑스·구 트위터)에는 손흥민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 2015년 8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11년 동안 팀을 지키게 됐다.
전날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며 "손흥민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I love this club. This is a club that everybody dreams of playing for.” - Sonny pic.twitter.com/ILB6XxXe7L
— Tottenham Hotspur (@SpursOfficial) January 7, 2025
SNS 통해 직접 입장 전한 손흥민... "앞으로의 1년이 매우 자랑스러워"
수많은 이적설에도 침묵하던 토트넘의 공식 발표에 손흥민 역시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계약 연장은) 분명히 대단한 일이고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보였다. 그는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했다.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이런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땅을 박차고 점프를 다시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GettyimagesKorea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득점 순위 4위에 올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68개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1-2022시즌에는 28골을 기록해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며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해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