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에게 '극비' 미션 받은 사장님
온라인 커뮤니티
야심한 밤. 극비리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미션'을 받고 비장한 마음으로 배달을 떠난 사장님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님이 다시 기다리는 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는 최근 "기숙사생이라 몰래 받아요"라는 요청 사항이 적힌 배달 주문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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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사항에는 "도착하면 전화주세요. 2층에서 줄 내려드리면 묶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늦은 밤 출출했던 여고생들이 기숙사 '통금' 시간으로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갈 수 없자, 밧줄을 내려 음식을 받는 기지를 발휘한 것이다.
A씨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기숙사 2층에서 줄에 묶인 배달 음식을 올리는 여고생의 모습도 포착됐다.
'미션 클리어'한 사장님,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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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 가게에는 "양도 많고 맛있어요. 기숙사생이라 무리한 부탁 드렸는데도 잘 해주셨어요. 서비스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시킬게요"라는 여고생들의 리뷰가 작성됐다.
여고생들의 리뷰를 본 A씨는 "또 안해요? 아 또 하고 싶다. 재밌었어요... 비장하게 출발해서 미션까지 후... 끝내줬다"라며 비밀 미션(?)을 완수한 소감과 함께 다음번에 또 하고 싶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뭘 먹든 저런 식으로 먹어야 맛있고 추억이 된다", "배달하다가 저런 특수미션 받으면 재밌다", "도파민 터지는 배달주문", "해달라는 대로 순순히 해 준 사장님도 너무 웃기다", "이런 꿀잼 이벤트를 어떻게 참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