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문체부 홍보실장' 홍선옥 사무관 별세...향년 66세

인사이트故 홍선옥 사무관 /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터줏대감 노릇을 해왔던 홍선옥 사무관이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홍 사무관은 40년 넘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공보', '홍보' 업무에 매진했다. 고인의 전문성은 언론과 문체부, 언론과 여러 산하기관의 관계를 발전시켰다.


고인은 1982년 국립중앙박물관 입사 후 '박물관신문' 발행으로 홍보 업무에 첫발을 내디뎠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친화력과 문제해결력으로 중앙박물관은 물론 문체부의 대내외 홍보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소식지보다는 학술지에 가까웠던 '박물관신문'에 여러 다양한 소식을 실으며 혁신을 이뤄내기도 했다.


언제나 '소통'을 중요시 여겼던 그는 최근까지도 언론 홍보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현장에서 기자들의 여러 까다로운 질문을 받으면서도 '정확한 답변'을 전했다. 


문체부에 따로 직책이 없음에도 '홍보실장'으로 불렸다. 


향년 66세의 나이로 별세한 그는 이제 더이상 소통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남긴 '언론-기관'의 연결고리는 오롯이 남아 끊임없는 소통 작용을 이끌어낼 것이다.


장례식장은 서울성모병원 13호실(3일 오후부터 조문 가능, 02-2258-5940).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인천 강화도 전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