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코리안더비서 나온 손흥민 PK 충격 실축... "황희찬이 골키퍼에 방향 알려줬다"

코리안 더비서 손흥민 '실축', 황희찬 '2호골'...비하인드 보니


인사이트Daily Mail


며칠 전 토트넘과 울버햄튼,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서 황희찬은 2호골을 넣은 반면 손흥민은 침묵했다.


PK에서 충격적인 실축을 한 손흥민. 그의 페널티킥 실축은 지난 2019-20시즌에 있었던 아스톤 빌라전 이후 무려 4년 만이라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그 뒤에 황희찬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의 PK 순간 황희찬의 움직임에 주목해봤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매체는 "손흥민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2-1로 리드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두 팀이 1-1로 맞서던 도중,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하기 위해 나섰다"고 경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 황희찬은 팔을 격렬히 흔들며 골키퍼 주제 사에게 오른쪽으로 다이빙할 것을 지시했다"며 "라두 드라구신이 막으려 했지만, 황희찬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후 실제로 주제 사가 황희찬이 예측한 방향으로 뛰었고, 손흥민의 킥을 막아낼 수 있었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손흥민이 선호하는 페널티킥 방향을 알고 있을 터. 황희찬의 전략이 완벽하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제골로 울버햄튼에 리드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