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인천공항서 사생팬의 '강제 스킨십'에 놀라 눈물 흘린 '뉴진스' 하니... 심경 전했다

극성팬에 놀라 눈물 흘린 하니


인사이트뉴진스 하니 / 뉴스1


걸그룹 뉴진스 하니가 극성팬 때문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28일 뉴진스는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이티스트 어워즈'(2024 AAA)에 참석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당시 공항에는 뉴진스를 보러 온 팬들로 가득했는데,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극성팬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멤버들을 둘러쌌고, 곳곳에서 욕설과 비명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경호원들이 황급히 몸으로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등 극성팬들을 제지했지만 몰려드는 인파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뉴진스는 출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극성팬은 경호원을 밀치고 들어와 하니의 배 쪽으로 편지를 내밀기도 했다. 놀란 하니는 고개를 숙이고 뒷걸음질을 쳤다. 이후 눈물도 보였다. 


"저런 게 무슨 팬이냐?"... 비판 쏟아져


혜인에게 강제로 스킨십을 시도하거나, 민지의 팔을 잡아당기는 팬들도 있었다. 멤버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움츠러들었다. 


그런데도 일부 팬들은 이들의 얼굴에 가까이 대고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촬영하거나 멤버들의 이름을 크게 부르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파만파 퍼졌다. 


누리꾼들은 "아티스트를 배려하지 않고 달려드는 것이 팬이냐?", "이날 멤버들 표정을 보니까 너무 놀란 것 같아서 걱정된다", "공항에서 무슨 민폐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후 하니는 뉴진스의 비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 이제 괜찮다"며 "걱정하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를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서로를 불편하거나 위험한 상황까지 만들지 않으려면 대화를 잘 나눌 수 있으니 마음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