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터키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한 송민호... '재조명'
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수 송민호가 과거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1년 12월 이용진의 유튜브 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한 송민호의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찾은 이용진은 당시 정규 3집 앨범을 낸 송민호의 음악 활동 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호탕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 나가던 중, 이용진은 "군대는 정해진 거예요? 아니면?"이라며 송민호의 군 복무 계획을 물었고, 송민호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답했다.
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이에 이용진이 "근데 2022년에는 가야 하지 않을까.. 약간 착잡하시겠군요.. 기분도 좀.."이라며 복무를 앞둔 송민호의 심정을 헤아렸다.
그러자 송민호는 "아직까지 그런 건 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더니 "군대 얘기 좀 넘기면 안 될까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순식간에 싸늘해진 현장 분위기. 송민호의 말에 "어.. 네.. 뭐.. 그러시죠"라며 당황한 이용진은 "그러면은 저희 뭐... 언제 군대 가시는 거죠?"라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용진, "어림없지. 어딜 넘겨" 발언 눈길
그러면서 이용진은 "어림없지. 어딜 넘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군요"라며 "아무튼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라고 자연스럽게 군대 이야기를 종료했다.
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해당 영상은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 정신 질환을 이유로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부실 복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영상을 다시 접한 누리꾼들은 "갓용진은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으셨나", "공익 가는 거 찔려서 몸 사린 거 아니냐", "예능 출연은 잘만 하는데 왜 복무가 어려울까", "군대 얘기 넘기자 하는 거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부실 복무' 관련 수사 의뢰를 접수한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으며 지난 27일 송민호의 근무지였던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 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