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년맞이 굿즈, 하루 만에 완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수감된 지 열하루가 지난 가운데 조 전 대표 사진이 들어간 조국혁신당 굿즈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지난 24일 조국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의 당 로고가 새겨진 양말, 조 전 대표의 사진이 들어간 엽서, 달력 등으로 구성된 '해피뉴이어 꾹즈'라는 신년맞이 굿즈 세트 2종을 선보였다.
'해피뉴이어 꾹즈'는 △2025 다이어리 2종(랜덤 1종 발송), △꾹다방 텀블러, △A3 양면 DIY 달력 △집회용 LED봉 △포토카드 24종으로 구성된 '세트1'과 여기에 △레디백 △알람시계 △양말 2종, △사진엽서 2장 등을 추가로 더한 '세트2'로 출시됐다
Instagram 'rebuilding_k'
특히 사진엽서에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조 전 대표의 모습이 들어있으며, 포토카드에는 조 전 대표와 혁신당 의원들의 사진을 넣어 눈에 띈다.
세트1의 가격은 2만 9,900원, 세트2의 가격은 4만 9,900원으로 주문 시 배송비는 별도다.
'해피뉴이어 꾹주'의 사전 예약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됐고 벌써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혁신당은 새해를 맞아 '해피뉴이어 꾹즈'라는 기획상품을 만들었다"며 "전날 2000세트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완판됐다"라고 전했다.
조국혁신당, 조 전 대표 수감 이후 일주일간 약 3500명 당원 유입
Instagram 'rebuilding_k'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 수감 이후 당의 지지세가 약해지고 당원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실제로는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혁신당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 전 대표가 수감된 이후 혁신당에는 일주일간 약 3500명의 당원이 유입됐다.
이와 관련해 김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의 부재에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검찰개혁,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조국혁신당 공약 실현을 흔들림 없이 가달라는 당부로 해석한다"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 뉴스1
앞서 혁신당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조 전 대표의 옥중 자필 서신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입소 후 참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보내주셨다. 큰 힘이 되었다. 일일이 답신 드리지 못하는 점을 널리 양해 구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하려 한다"며 "온갖 법 기술이 동원될 것이다. 이어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계획을 짜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받고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