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빙판길에 트럭 밀려내려오자... 우르르 몰려가 뒤에서 밀어준 동탄 학생들 (영상)

빙판길에 밀리는 트럭 발견하고 냉큼 달려가 도와 준 학생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 내린 폭설로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빙판길에서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트럭을 구해준 학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빙판길 트럭 밀어주는 동탄 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나가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도로 상황 안 좋지만 잠시 미소 짓고 간다"며 짧은 영상 한 편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동탄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트럭은 약간의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운 눈길로 인해 뒷바퀴가 헛도는 등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트럭 차주, '비상 점멸등' 키며 인사


차량이 뒤로 밀릴 경우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나, 트럭은 순식간에 나타난 10여 명의 학생들 덕분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차량 신호임에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트럭을 발견한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트럭을 향해 달려왔고, 다 함께 힘을 모아 트럭을 밀어줬다.


이도 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학생들의 따뜻한 도움을 받은 트럭 차주는 자신을 도와준 학생들에게 비상 점멸등을 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좋은 모습만 보면서 살고 싶다", "애들이 정말 착하다", "저런 아이들만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 밝을텐데", "기사님 진짜 감동하셨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1월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강원 홍천군 서석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중상 2명, 경상 4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후 2시 5분께는 경기 화성시 매송면에서는 광역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