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막 오른 전 세계 크리스마스 마켓
에든버러 크리스마스 마켓 / whatsoninedinburgh
벌써 2024년도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2월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문을 열고 있다.
추위도 녹여버릴 것만 같은 따스한 조명과 흥겨운 캐럴, 군침 도는 다양한 먹거리와 눈이 즐거운 볼거리까지 가득한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마켓들을 소개한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 영상을 통해 랜선 여행을 해봐도,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직접 방문해 봐도 좋겠다.
먼저 처음 소개할 크리스마스 마켓은 영국의 유명 이벤트 관리 회사 투게더(Thgather)가 올해 방문하기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선정한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올해 에든버러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 15일 열려 내년 1월 6일까지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빠질 수 없는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관람차부터 아름다운 조명이 도시를 빛낸다.
또 마켓 부스에서는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 음료,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웨스트 조지 스트리트에서는 실외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다.
프랑크프루트 크리스마스 마켓 / fredholidays
두 번째 추천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프랑크프루트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독일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전역에 걸쳐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프랑크프루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Königlicher Winterzauber auf der Burg Hohenzollern!
— naufal (@palthama) November 24, 2024
This is by far the most interesting Christmas Market I have visited. The castle is situated on top of a hill. There are some food & drink stalls inside the court with attractive animations projected to the castle walls! pic.twitter.com/9pcTJVvISr
로스마르크트에서 시작돼 뢰머베르크와 마인강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카멧에서 전 세계의 수공예품과 크리스마스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독일에서는 운 겨울날 따뜻한 사과 와인과 '베트만헨'이라는 페이스트리를 구워 먹는다고 하니 노점에서 맛보는 것도 좋겠다.
또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큰 쇼핑 거리인 자일 거리에서 연말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부다페스트 뵈뢰슈머르치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 budapest-travel-tips.com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뵈뢰슈머르치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 15일 열려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지역 장인들이 만든 목조 롯지에서 헝가리 특선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귀여운 소품도 구경할 수 있다.
매일 무대에서 애니메이션과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분위기로 영국 잡지 '타임아웃'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 5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대성당 크리스마스 마켓 / advent bazilika
뵈뢰슈머르치 광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지난 15일 열려 오는 1월 1일까지 진행되며 장인들의 수공예품을 구경하며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성 이슈트반 대성당 외벽에 투사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30분마다 진행된다고 한다.
롯데월드몰,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 그대로 구현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며진 롯데월드타워·몰 / 뉴스1
유럽에 가지 못해 아쉽다면 롯데월드몰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롯데월드몰에서는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현한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오는 1월 5일까지 열린다.
41개의 상점에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부터 소품, 액세서리, 기프트 등과 함께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며진 롯데월드타워·몰 / 뉴스1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회전목마도 탈 수 있으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포토존에서 인생샷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회전목마는 당일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마켓을 배경으로 롯데월드몰 벽면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매 30분마다 원더풀 쇼타임 미디어 쇼도 진행된다.
수요일인 오늘, 바쁜 일상으로 힘들다면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미리 크리스마스'를 느끼며 힐링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