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바람 6번 피운 예비 시부... "바람기도 유전이라는데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바람만 '6번' 피운 예비 시부... "남친에게도 바람기 있을까 걱정돼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여성이 사랑하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 예비시부가 살면서 바람을 6번이나 피웠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살면서 바람 6번 피웠다는 남친 아버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어제 술 한잔하다가 자기 부모님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아버지가 살면서 바람을 6번 피웠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바람을 피우셨고, 남자친구가 청소년일 때, 성인이 된 대학생일 때, 심지어 재작년에도 바람을 피우셨다고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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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A씨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바람을 피운 여성과 아이를 갖기도 했으며, 어른이 된 아이는 자신의 친 아버지를 보기 위해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찾아오기도 했다.


문제는 A씨가 남자친구 아버지의 바람 이력(?)을 전해 들은 이후로 그와의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딱 한 번, '양다리' 경험 있다고 고백한 남친


A씨는 "남자친구가 인물이 잘생긴 편이고, 술자리도 좋아해서 주변에 늘 사람이 많은데 자기도 예전에 양다리 걸쳤다가 더 착한 여자애로 갈아탄 적이 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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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6번이나 피운 예비 시부의 과거를 알게 된 후 딱 한 번이긴 하지만 '양다리' 경험이 있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와 진지하게 생각했던 결혼까지 고민된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A씨는 "교제하면서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너무 앞서간다는 생각도 들지만, '바람기도 유전이다'라는 말을 생각하면 자꾸만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몸으로 느껴지는 불길한 촉을 믿어야 할지, 남자친구를 믿고 결혼해야 할 지 고민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전이고 뭐고 예비 시부가 그런 사람인데 결혼을 왜 하려고 하냐", "불륜과 범죄는 '충동조절장애'로부터 시작되고 이건 유전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바람피우는 아버지를 경멸하던 아들은 나중에 바람을 피우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