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등에서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면 판매 시작
사진=인사이트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짜파게티 더블랙'이 드디어 컵라면으로 출시됐다. 쫄깃한 면발, 풍부한 건더기로 호평 받았던 봉지면과 차이점이 있을까. 직접 먹어봤다.
25일 편의점과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판매가 시작됐다.
앞서 농심 측은 지난 4월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짜파게티 더블랙'을 출시했다.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해 짜파게티의 굵은 면발 특징을 살리는 동시에 더욱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냈고, 소고기 풍미를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은 늘려 짜파게티 고유의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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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소비자들은 "간편하게 컵라면으로도 먹고 싶다"고 목소리를 냈다.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4월 봉지면 출시 이후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짜파게티 더블랙' 연관 검색어 중 용기면과 관련된 '컵라면', '편의점' 검색량이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출시한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직접 열어본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에는 봉지면과 같이 굵은 건면이 들어갔다. 면 위에 짜장스프와 후레이크를 넣고 끓는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 3분 조리면 완성된다.
물을 버리지 않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이라 면은 더욱 부드럽고 소스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봉지면과 차이점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사발면이 갓 볶은 간짜장을 떠올리게 만드는 동시에 번거로운 재료준비 없이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더 자주 손이 갈 듯하다.
'짜파게티 더블랙' 봉지면 vs 사발면...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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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건면을 사용한 만큼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쫄깃한 식감과 큼직한 건더기 등에서 기존 컵라면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던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진다.
7일 내내 짜파게티 요리사를 자처하게 만드는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계속 생각나는 짜장 맛이 퇴근길 편의점을 지나치지 못하게 만들 듯 하다.
한편 농심은 70여개국에 짜파게티를 수출 중이다. 대표 제품 신라면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만들어보자는 꿈이 있다. 짜파게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