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맛 아니다" 1+1 행사 제로 콜라 제품 한 개 환불 요구
YouTube '오미자의 일상'
제로콜라가 기존 콜라 맛과 다르다는 이유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환불을 요구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8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의 일상'에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미자는 코카콜라 제로 1+1 행사 상품을 구매해 간 할머니를 마주했다.
할머니는 평소 마시던 콜라 맛과 다르다며 1+1 상품 중 개봉을 하지 않은 하나를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onnybrook Fair
미자가 "하나를 사시면 하나를 더 드리는 거라 가격을 안 쳐서 환불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음에도 할머니는 "뭐 그런 법이 있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옆에 있던 중년 남성들이 "공짜로 하나 주는 거다. (맛이 다른 걸) 알고 사 가셨어야지"라며 거들었지만, "맛도 없는 걸 공짜로 왜 주냐. (한 개는) 안 땄으니까 반납해야지"라며 같은 주장을 거듭했다.
또 "맛이 안 맞는 걸 어떻게 먹으라고 하냐. 맛을 내가 모르는데"라더니 "코카콜라 맛이 아닌데 왜 '코카콜라'라고 써놨냐"며 언성을 높이며 하나 값을 반으로 나눠 환불해 달라고 재차 주장했다.
"시식 시켜보고 팔아라" 황당 주장하기도
YouTube '오미자의 일상'
미자가 "한 개 가격으로 두 개를 가져가신 거다"라고 하자 "한 개 가격으로 내가 도둑질을 해갔냐"며 "'코카콜라'라 써놓고 가짜 코카콜라를 주면 되냐. 그럼 시식을 시켜보든가"라며 황당한 말을 늘어놨다.
할머니는 그렇게 15분 동안 불만을 토해내다 매장을 떠났다.
이후 미자는 술에 만취한 손님 등 진상 손님을 상대하는가 하면 매장 앞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 내가 더 답답하다", "입맛 참 날카롭다", "옛날에는 저렇게 빡빡 우기면 해결되는 시절이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저 아저씨들이라도 거들어줘서 다행이다", "다음에는 경찰 부르시길", "어려서 더 만만하게 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오미자의 일상'
한편 제로콜라의 경우 설탕 대신 아스파탐 등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다.
아스파탐의 열량은 1g당 4㎉로 설탕과 비슷하지만, 단맛은 설탕보다 200배 강해 설탕의 200분의 1만 사용해도 적절한 단맛을 낼 수 있어 열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