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발주 실수해 '도시락' 대량 주문한 편의점... 사장님의 대처에 응원 쏟아졌다

도시락 발주 실수한 편의점 사장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도시락 발주 실수를 한 사장님의 센스 있는 대처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시락 발주 잘못 넣은 편의점 사장님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발주 실수로 인해 평소 주문량보다 더 많이 주문된 도시락의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종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가 물량 주문서를 작성하던 중에 숫자란에 0 하나를 더 넣는 등 발주 실수를 했다는 사연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발주 품목 중에는 유통 기간이 길어 재고 소진이 가능한 품목도 있지만, 샐러드나 도시락 등 빨리 판매되지 않을 경우 손실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품목도 있다. 


"1+1 행사 합니다"... 누리꾼들 "저기 어디인가요?"


사진 속 편의점 점주 또한 발주를 잘못 넣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진에는 진열된 도시락 앞에 '잘못 시켰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도시락 1+1 합니다'라는 쪽지가 붙어 있다. 


발주 실수로 다량의 도시락이 배달되자 점주는 1+1 행사를 하기로 한 것.


누리꾼들은 도시락 하나를 구매하면 공짜로 하나를 더 얹어주는 사장님의 센스 있는 대처에 환호했다. 이들은 "이런 건 내 주위에 없음", "어디 편의점인지 알려주세요", "이거 소문 퍼지면 진짜 금방 팔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X 캡처


지난 2017 일본 왓카나이시의 한 마트에서도 직원이 히나마츠리(봄 축제) 판촉 행사를 위해 조각 케이크 240개를 주문하려다가 실수로 2400개를 주문했다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마트 점장은 실수한 직원을 탓하기보다 "모두 열심히 팔아서 최고 매출을 갱신해 보자"고 응원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직원은 엑스(X)에 "케이크를 평소보다 50% 할인된, 개당 100엔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케이크 할인을 홍보했다.


소문이 퍼지면서 발주 실수로 주문된 케이크 2400개는 당일날 모두 매진됐다고 한다. 마트 앞에는 오픈런이 이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