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자기 '첫사랑'과 닮았다며 남친 정보 꼬치꼬치 캐묻는 친구... "손절해야겠죠?"

"남자친구에게 자꾸 관심 갖는 친구, 솔직히 불편해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한 여성이 자신의 '첫사랑'과 닮았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캐묻는 친구에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친 정보 과하게 궁금해하는 친구 불편한데 이상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친이랑 친구는 당연히 일면식 없는 사이고, 평소 친구들 만나도 남친 얘기는 잘 안 하는 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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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친에 대해 이것저것 묻던 친구가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남자친구와 관련해 '굳이?' 싶은 것들까지 물어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친구는 A씨 남자친구의 직장, 키우는 반려견 등에도 과도하게 관심을 가졌다.


그는 "남친이 키우는 강아지 보고 싶다는 얘기 하고서는 남친 강아지 계정 찾아가서 '좋아요'를 누르고 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네 남자친구, 내 첫사랑하고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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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음에도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캐묻는 친구의 모습에 부담스러운 걸 넘어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친구의 이 같은 행동에 A씨가 싸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A씨는 "가장 놀랐던 건 내 남친이 자기 첫사랑이랑 닮았다고 얘기한 거였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선 넘은 거 같은데 내가 예민한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곁에 둬서 좋을 게 없어 보이다. 거리 두라", "괜히 부러워서 그러는 거 같다", "진짜 이상한 친구다", "선 세게 넘었다", "당분간 만나지 말고 이후에도 그러면 손절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