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독도 문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번 문항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1번 문항 지문으로 독도가 등장했다.
독도 관련 문제는 이번 수능을 포함해 최근 10년(2016~2025학년도) 동안 한국지리 과목에서만 거의 매년(2018, 2021 제외) 단골로 출제되고 있다.
올해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우리나라의 극서·극동·극남 지역인 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마라도의 위성 영상, 위도와 경도, 면적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우리나라 영토와 영해에 대한 이해를 물었다.
문제는 '다음 자료의 (가)~(다) 섬에 대한 교사의 질문에 모두 옳게 답한 학생을 고른 것은?'이었다. 이 문제는 한반도를 간단하게 그려놓은 뒤 극동, 극서, 극남, 극북 각각 점을 찍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위성 영상, 위도와 경도, 면적에 대한 정보를 보면 (가) 섬은 비단섬, (나) 섬은 독도, (다) 섬은 마라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한국지리 1번 문항 해설과 정답
따라서 첫 번째 교사의 질문, '(나)의 기선으로부터 바깥쪽 12해리 이내에 종합 해양 과학 기지가 건설되어 있습니까?'는 '아니요'다. 종합 해양 과학 기지는 이어도에 건설돼 있다.
두 번째 교사의 질문, '(가)는 (나)보다 우리나라 표준 경선과의 최단 거리가 멉니까?'의 정답은 '네'다. 우리나라 표준 경선은 동경 135도다.
세 번째 교사의 질문, '(나)와 (다)는 양해 설정선 기선이 적용됩니까?'의 정답은 '아니요'다. 제주도는 통상기선이 적용된다.
마지막 교사의 질문, '(가)~(다)는 모두 우리나라 영토의 4극 중 하나에 해당합니까?'의 정답은 '예'다. 따라서 1번 문항의 정답은 1번 갑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능에서 독도문제에 대한 출제 빈도가 높은 것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