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0일(목)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전부인이 여자문제·취업로비 폭로... 다른 남자와 잠자리 요구했나

트리플스타, 전처·전여친에 폭로 당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cottiey_'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로 큰 인기를 끈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의 사생활, 취업에 대한 폭로가 나와 논란에 휘말렸다.


폭로자들은 트리플스타의 전 부인과 전 여자친구로 "그가 식당에서 요리하는 건 상관없지만, 대중 매체에서 그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에 대한 전처 A씨, 전 여자친구 B씨의 사생활 폭로를 단독 보도했다. A씨와 B씨는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등을 제보했다.


먼저 전처 A씨는 사업차 미국에 거주하던 2014년 유학생이던 트리플스타를 처음 만나 2022년 5월 결혼했다고 전했다. 다만 3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둘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였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A씨는 "트리플스타의 취업을 위해 샤넬백 등으로 로비했다"며 "트리플스타는 유학생일 뿐이었다. 경력 없는 학생이 미쉐린 식당에 들어가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나는 당시에도 사업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인맥이 있었다. 친구가 (식당) 투자자와 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지인에게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에 취업할 수 있게 부탁하며 샤넬백 선물을 줬다고 했다. 이에 트리플스타는 "제가 이메일을 넣었다. '아틀리에 크렌'은 익스턴십으로 일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베누'에서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했다.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샤넬백 때문일까?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다"라고 반박했다.


매체는 트리플스타가 A씨에게 쓴 반성문, 편지 등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인사이트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트리플스타 "절대로 아니다" 반박


특히 트리플스타가 썼다는 반성문에는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트리플스타는 "절대로 아니다. 지금 반성문을 갖고 있지 않아서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반박했다.


전 여자친구 B씨는 트리플스타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자 문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제가 그중 1명이 될 줄 몰랐다. 보통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아침에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기에 다른 여자분이랑 양다리 걸치고 있었더라. 사과라도 받으려 연락했지만, 연락도 안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결혼과 가게를 오픈한다는 소문도 들었다. 배신감에 상처가 컸다"고 덧붙였다.


트리플스타의 변호사는 "앞에 정황이 있을 것"이라며 "어떤 여자인지 대략 들었다. 트리플스타가 많이 맞춰준 것 같다. 져주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