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술 취해 세 들어 살던 집 불내고 도주한 60대 중국인... 집주인 차도 태워

인사이트경기도소방재난본부 / 뉴스1


술에 취해 자신이 세 들어 사는 다세대주택과 집주인 소유의 차량에 불을 내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8일 오후 9시 41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 불을 내고 도주한 혐의다.  A씨는 또 임대인 소유의 제네시스 차량에도 불을 질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고 불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13분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거주자 11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인근 노상에서 긴급 체포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인정했지만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